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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월드 액스포 2009

2009. 1. 9. 14:36

루머는 여전했지만, 이번 액스포는 잡스의 부재로 인해서 기대감이 많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맥빠졌다는 평 ( 맥빠진 맥월드...잡스도 없고, 아이폰 나노도 없고 ) 을 보이기도 했고, 필 쉴러를 다시 조명하는 글도 보였다.

 

맥월드 액스포 2009 스트리밍

 

이번 맥월드의 스타는 잡스도, 그의 키노트도, 잡스만큼 멋지게 키노트 프리젠테이션을 해낸 필 쉴러도 아니다. 단연 이번 맥월드 액스포의 스타는 i시리즈 애플리케이션과 숨은 곳에서 새 맥북프로의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기위해서 안보이는 곳에서 고생한 엔지니어들이다. 유니바디의 장점은 이미 뉴맥북을 사용하면서 충분히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나온 17인치 모델의 경우에는 왠지 거꾸로 가는 듯한 교체 불가능한 배터리라니? 이상한데? 라고 잠시 생각했다가 "World Green" 이라는 모토를 내새워서 일반적인 배터리 수명의 3배 정도를 연장해서 보통 사용하는 패턴으로는 5년 정도의 수명을 지닌 배터리를 만들어 냈다고 하니 절로 수긍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지난 맥북, 맥북프로를 사용하면서 배터리를 교체한 적이 있었던가? 라고 생각해보니 배터리를 교체하기 전에 노트북을 교체하더라 ㅡㅡ;;;  

여하튼 World Green 에 앞장서기 위해서 배터리 교체 주기를 극단적으로 높이고 제품 패키지도 그저 이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30% 이상 작게 만들어서 전 세계에 배송할때 연료 절감으로 환경에도 기여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정말 이제는 애플은 단순이 이쁘고 멋지고 감동을 주는 수준에서 벗어나서 진정으로 "인류"를 위한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라는 느낌이 들었다. 멋져..

 

다시 소프트웨어 이야기로 돌아오면, iLife09, iWorks09 는 정말 멋지게 다시 탄생했다고 보인다. iMovie 의 새로운 편집 방식은 완전히 새로 애플리케이션을 썻다고 이야기 할만하다. 이전버젼도 정말 쉽게 약간 프로페셔널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새로운 쉬운 편집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서로다른 클립과 오디오를 자연스럽게 머지해서 영상을 만드는 시연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당장 !!!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말테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맥월드에 참석한 사람들도 이 부분에서는 모두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보인다.

 

Garageband .. 아아 Garageband... 이녀석은 정말 Learn to Music 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된 기능을 보고는 ㅠㅠ 감동 감동. 애플리케이션에 정말 살아있는 숨결을 넣어주는 듯. 공개된 장소에서가 아니라 아주아주 개인적인 공간에서도 너무나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맥을 사랑스럽게 만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세상을 아름답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든 것 같다. 평소에 존경하던 사람이 옆에 앉아서 찬찬히 가르쳐주는 기분이란 !!!!!!!!!!!!!! 이 소프트웨어를 선물해 주고 싶어서라도 맥을 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여하튼 별 기대감 없이 지켜본 키노트 팟 캐스트를 보다가 애플리케이션들에게 감동 먹었따.

 

게다가 Mac Box Set(iWorks09, iLife09, Leopard) 패키지도 생겼는데 Snow Leopoard 가 언능 나왔으면 좋았겠구나 라는 약간의 아쉬움이... ㅎㅎ 여하튼 충분히 가치있는 소프트웨어들로 다시 재무장한 애플 !! 올해 WWDC도 무지 기대된다.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아아 사랑스런 애플리케이션들 ~~~   이런걸 만들어야 하는데 ^______^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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