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매력적인 개발자모임 WWDC

2008. 6. 27. 17:02

첫째날

특정 한 회사의 축제이지만 어쨌든 참가하는 사람이 다채롭고 스티브 잡스의 멋진 키노트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꼭 참가하고 싶은 WWDC 2008 행사가 센프란시스코 Moscone Center West 에서 진행중입니다. 지금 블로깅 하는 시점은 첫날 키노트와 세션이 끝나고 개발자 환영 리셉션이 열리는 중인데 쭈그리고 앉아서 블로깅하는 열혈 JasonPA 입니다. 앞으로 한주동안 따끈 따끈한 주변소식? (애플의 보호 정책 때문에 :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제외한 세션에 대한 사진이나 내용을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들을 개인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정도의 글들로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줄서기

최초로 모든 티켓이 매진되는 사태 때문에 긴장하고 10시 키노트를 보기위해 7시에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결과는 사진처럼 건물내부와 외부까지 빙 돌아서 얼추 2천명 가량은 줄을 선 것으로 보였습니다. 

DSC01498-1.jpg  DSC01521-1.jpg

 

내부에 들어서서 오늘의 최연소 참가자로 보이는 아이와 그 부모들을 보는 순간 왠지 약간은 개발스럽지 않은? 인간적인 축제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래 기다리려고 미리미리 의자도 준비해온 사람도 보였는데 사실 그냥 앉아있는 것도 편해서 세번째 사진은 앉아서 몇시간쯤은 여유있게 가뿐히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DSC01525-1.jpg   100_2268-1.jpg  100_2269-1.jpg

 

인상적인 사람 중에서 앰브로시아 에서 온 듯한 분이 있었는데 등에다가 이렇게 이쁜 구인광고를 넣고 다니니 위트가 넘쳐 보였습니다. 재미난 회사 군요.

DSC01544-1.jpg

키노트의 시작

정확한 사전 예측과 실망스런 3G iPhone 연내 출시국가 발표

사실은 도착한 날 저녁에 바로 아시아 애플 개발자 담당이신 Leon Chen 씨와 저녁식사를 하면서 오간 대화내용중에 한국의 App Store 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키노트에 대한 기대가 조금 더 생겼던 것 같습니다. 긴가민가 하면서도 개인적으로 한국쪽에도 iPhone 3G 가? 라는 기대감을 갖는 방향으로 많이 기울었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키노트를 기다리는 동안 osxdev 분들(왕수용, 박세현, 윤성관님), entosys 의 송한별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미리 키노트에 나올 내용을 예측해 보기도 했습니다. (잠시후에 이 예측이 거의 정확히 맞아 떨어져서 정말 놀랐습니다 !! - 역시 7번 WWDC를 참석하신 왕수용님의 위력이 대단했습니다) 어쨌든 이런 저런 기대감을 가지고 저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새벽에 밤잠을 설치면서 많은 분들이 키노트를 라이브로 캐스팅 되는 내용을 보셨을 텐데요. 가장 관심 가지고 보셨을 iPhone 3G 출시에 대해서는 예측대로 출시가 된다고 발표가 되었지만, 올해안에 전세계 70여 개국에 출시계획을 발표하는 동영상에 "한국은 빠져" 있어서 정말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각 국가마다 발표가 된다고 소개될 때 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분위기였습니다.

한살을 맞이한 iPhone의 진화

iPhone 이 출시된 것이 2007년 6월 29일이라고 합니다. 몇일 있으면 한살이 되는 것이죠. 한살을 맞이한 iPhone 에서의 큰 변화는 당연 3G이구요, 엔터프라이즈의 지원과 GPS의 기본탑재, OS도 2.0 으로 감에 따라서 프레임웍이 좀더 강력해졌습니다.

  • OpenCL 이라는 강력한 OpenGL frontend 프레임웍
  • Push Notification Service -  키노트에서는 직접적으로 삼성의 스마트폰을 대놓고 비교했지만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휴대폰에 리소스(배터리나 메모리, CPU 등등)을 점유하지 않고 이벤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개발에게서 이와 같은 백그라운드 프로세스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면서 편리하게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일종의 iPhone 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합 Push 메시징 표준 스펙을 제공해준 셈입니다. 좋은 기능이라고 느끼면서도 이 부분 또한 애플 스런 발표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되니까 따~라~와!" 
  • 다국어 입력지원 - 이제 한국어도 공식적으로 입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런건 제발 첨부터 기본적으로 지원되면 좋겠습니다)
  • 가격 다운 - 200$ 나 떨어뜨리다니!! 놀랐습니다. 어쨌든 엔드 유저로서는 어쩌면 가장 반가운 소식이라고 보입니다. 국내 3G 폰들도 쫌..

 

이런 OS나 정책적인 면이외에도 이제 애플은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도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 같습니다. Exchange Server 에 대한 지원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중요할만한 요소였는데요, MS Office 제품군에 속한 파일들에 대한 컨텐츠 검색이라던지 기존에 애플이 제공하던 iWork, Numbers, Keynote 파일 포멧도 이제 컨텐츠까지 검색이 지원되는데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Mobileme & 각종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소개

mobileme 라는 닷맥(.mac) 서비스를 대체할 웹서비스도 내놓았습니다. 사실 웹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저희 오픈마루에서 보기에는 이제부터가 가장 관심을 갖고 보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비스가 소개될때는 기존에 애플이 가지고 있던 iPhoto 라던지 mail, iCal 등을 그대로 웹으로 옮겨놓은 것 같아서 살짝 긴장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간결하고 특히나 사진 서비스는 정말 스크립트로 자알 구현한 것 같이 보였습니다. 앨범 관리 하는 부분은 예술이더군요.

약간은 농담섞인 말이지만, 이런 서비스를 기존 닷맥 정책과 비슷하게 연간회원 유료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슬라이드를 보고 나서야 약간의 안도감? 같은 것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mobileme 와 iPhone 의 Push Notification Service 를 조합하면 정말 애플은 여러가지로 많은 데이타를 소유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Social Network에 대한 관심도 iPhone 플랫폼과 만나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구체적인 개발 사례도 나왔습니다. loopt 같은 서비스도 Core Location 이라는 iPhone 의 강력한 프레임웍을 이용해서 현재 자신과 가까운 위치(10마일 이내)에 있는 친구들과 인터렉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여주었습니다. 3G iPhone 을 만나서 GPS 덕분에 너무나 자세하게 나오는 나머지 약간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PANGEA software 에서는 게임(Brain Greenstone)을 소개해 주었는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게임을 정말 빠르게 iPhone 모바일용으로 포팅해내는 것을 보니 재개발 차원이 아닌 단순히 이벤트 입력 방식에 대한 변화만 적용하는 것으로 쉽게 포팅하는 듯 보였습니다. iPhone 이 있다면 당장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은 Cow Music 소프트웨어는 손과 귀와 눈을 모두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

 

이외에 병원이나 학교 등 많은 이미지나 자료들을 내부에서 공유해야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도 소개되었는데, 강력한 iPhone OS 덕분에 2D 나 3D 이미지에 대한 처리가 정말 부드럽게 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키노트가 끝나고

오후에 이어진 세션에서도 재미난 내용들이 많았는데 처음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애플의 정책 때문에 좀더 상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아직 약간 감동과 진하게 남은 아쉬움이 다 가시지 않은 시간이지만 첫번째 날이 끝나고 남아있는 여담 들을 모아보면 다음의 내용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 애플은 정말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점 넓혀가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 같습니다.
  • iPhone 용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는 준비가 잘 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당장 iPhone Developer Membership 에 가입해서 개발해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직은 공식적으로 안되고 있습니다만)
  • "One More Thing" 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 직접보니 스티브 잡스가 좀 나이가 들어간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젊은 부사장들의 잡스 못지 않은 카리스마 있는 키노트를 하는 것을 보면서 벌써 후계자 이야기 까지 거론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아 저정도면 잡스 뒤를 이을만 한데 -- 박세현"
  • 국내에 iPhone 3G 출시 되지 못한 것은 누구탓??!! 정말 속시원히 알고 싶었습니다. 아직 가능성은 버리기에는 이른 시점 같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

    점심시간에 나온 도시락과 쌓여있는 모습.

DSC01606-1.jpg  DSC01607-1.jpg

 

이상 첫번째 날에 대한 간략한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식적이 아닌 비공식 적인 자리에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애플의 이런 정책이 있는 줄은 몰랐었는데 여기 와서 알게 되었네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 디자인 어워드의 날  (0) 2008.06.27
본격적인 WWDC08 강행군의 시작  (0) 2008.06.27
New perspective needed  (2) 2008.01.14
누굴선택하나  (0) 2007.12.31
완소 웹서비스 오픈 러시 ~~  (5) 2007.04.02
,

New perspective needed

2008. 1. 14. 15:44

인권에 봉사하는 마눌님이 코리아 헤럴드 지에 기고한 글.

Home > Weekly >Expat Living 카테고리에 1월 8일자로 올라왔음.  멋져 마눌님....

 

원문 : New perspective needed 

 

 

New perspective needed

 

"Korea has to recognize the multi-ethnic character of contemporary Korean society and overcome the image of Korea as an ethnically homogeneous country, which no longer corresponds to the actual situation existing in Korea." That was the recommendation of the United Nations Committee for the Elimination of Racial Discrimination, made in the concluding remarks of the Aug. 17, 2007 period report on Korea.

In July of 2007, the Ministry of Justice announced that there were over 1 million foreigners in Korea, making up over 2 percent of the total population. Of that number, 720,000 were reported to be long-term residents. As the population census begins to reflect the diversity in Korean society, many groups in the public and civil sector are starting to address issues of ethnicity and tolerance.

However, discrimination against foreigners has not diminished, despite these efforts.

In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the number of complaints of discrimination against foreigners has been on a steady incline: before 2004, there were less than 10 complaints alleging discrimination against foreigners, while the number rose to 37 in 2005, 46 in 2006, and 59 in the first half of 2007.

One particular complaint involved a restaurant in Seoul that refused to serve customers from a specific country. The Commission concluded that the refusal of service based on national origin or race was discriminatory, and that the restaurant should take measures to prevent the recurrence of such discrimination.

Though the Commission`s efforts are all but part of a much larger whole, why do we not see a reduction in discrimination against foreigners in Korea?

When American football player Hines Ward was named the MVP of the 2006 Super Bowl, many Korean nationals emphasized the need for improved treatment towards "mixed-bloods." I received a call from a woman, whose brother had married with a person from another country, expressing her frustration with the media`s focus on the "pitiful, mixed-blood" children. She explained that her nephew was maliciously harassed in school the day after the 9 p.m. evening news ran a special on "kosians." One person`s gold is another person`s garbage: society`s newfound concern seemed to have caused another form of pain.

One of the most problematic issues is the lack of sensitivity in mainstream society, particularly when discussing racial issues. Those who are not sensitive may use terms like "mixed-blood" or "kosian" to classify other people by race or descent, although efforts from organizations such as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have pointed out the discriminatory nature of the term "mixed-blood," which is used in the February 2007 Official Opinion on the Bill for Support to Mixed-Blood Families.

Another problematic issue is the actual process of creating race-based classifications, as it brings humiliation to those within the group, and may lead those not inside the group to vilify the insiders as people seeking endless attention, pity or support. While it is notable that there are concerted efforts to assist socially vulnerable groups, there is a fine line between assistance and seemingly unjustifiable subsidy.

Sound support for any minority group can only be built on the principle of equality between the majority and the minority in concern. Children of international marriages need to be treated as equals, not given sympathy for their "situation." Building this foundation firmly will yield benefits for the lives of generations to come.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attempts to respond to complaints with action that imbibe, society with the idea that "foreigners" and "Koreans" are equals.

In one case, the complainant stated that he was unjustly rejected for vocational-rehabilitation training only because of his foreigner status. Like many other complaints, the rejection of the training seemed justifiable to the respondent, as foreigners are seen as "strangers" and not members of society. This mindset extended to the idea that "foreigners are not entitled to receive social services" in this particular case.

Though the complainant could have received the rehabilitation training, it is only one drop in the bucket. Similar complaints are still received at the Commission on a regular basis.

Immigrants are, and have been, sound members of our community. Korea must acknowledge foreigners and all minorities, including racial and ethnic minorities, as full members of society, and recognize all groups for their contributions to this and future generations of Korea.

It is recognition long overdue.

 

By Susan Kim

 

Susan Kim works with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as an investigator on the Migration and Human Rights Team. - Ed.



2008.01.08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누굴선택하나

2007. 12. 31. 14:20

도무지 누굴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쉽지 않은 대통령 선거인 것 같다. 사람을 보지 말고 정책만 보고 뽑아야 하나? 도움을 약간 받아보기 위해서 경실련 대선후보 도우미  사이트를 이용해보자.

 

20문항 정도 되는것에 답변을 하면 어떤 후보가 내세운 정책들과 가장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지 보여준다.

참고로 난 아래와 같은 결과가....

 

Picture_1.png

 

내일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려나??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완소 웹서비스 오픈 러시 ~~

2007. 4. 2. 11:30
4월에 오픈한 웹서비스 두가지 소개 입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두가지가 몽땅 웹서비스로 나왔습니다. 하나는 오픈마루에서 만든 서비스이고 하나는 오픈마루에서 지원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미지만 놓고보면 얼추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서로 성격이 다르지만 어찌보면 비슷한 모습도 있습니다.

"사용자는 왕이다 하지만"(애자일이야기)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을 보면 스프링노트 개발과정의 투명성에 대해서 평가한 글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한 부분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공개적인 약속이니만큼 지켜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서? 스프링노트를 개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애착을 가지고 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자신이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애착을 가지고 개발하는 모습을 본지가 정말 오래된 것 같습니다 -- 기존의 느낌이라면 지휘봉을 가지고 마구 흔드는 모습이 상상되는 분이 하나쯤은 존재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 멋집니다 :)

아래는 두 서비스의 동영상입니다. 스프링노트가 어떻게 진화되어 갈까요? "사용자커뮤니티" 에 참여하셔도 되고 개발자 분들이시라면 "개발자커뮤니티" 에서 재미난 open API 가지고 놀기를 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동영상도 재미납니다.. 서비스의 세계라는 것이 여러모로 참 재미나네요..

[스프링노트]

스프링노트



[라이프팟]

,
오픈마루에 구인글이 올라왔습니다.

구인과 관련된 설명은 오픈마루 블로그를 보시면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도발? 불지르기? 정도의 성격에 해당하는 내용을 적고 싶은데, 출근한지 하루밖에 안된지라 아직 분위기 파악 전입니다. 핫핫핫.

하지만 !

근무한지 하루밖에 안된 상태지만, 역시나 첫 출근때 부터 분위기가 남다릅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이어지는 열띤 커뮤니케이션들... (심지어는 바닥에 편하게 좌판!을 벌리구 앉아서 회의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사진이라두 한방 찍고 싶었습니다 - 오픈마루에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일전에 Jania 님이 구현하셨다던,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Jania 님의 위키에 설명된 Spoken Log) 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진지하게 분위기가 흘러갈때쯤 ~~ 갑자기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다. 들의 콩깍지는 깐 콩깍지인가 안깐 콩깍지인가. 깐 콩깍지면 어떻고 안 깐 콩각지면어떠냐. 깐 콩깍지나 안 깐 콩깍지나 콩깍지는 다 콩깍지인데. 서울특별시 특허허가과 허가과장 허과장. 앞 집 팥죽은 붉은 팥 풋팥죽이고 , 뒷집 콩죽은 햇콩단콩 콩죽.."

하고 읽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ㅡㅡ;;;;;;;;;;;;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하지만 뒤집어질 정도로 오바하지 못했습니다. 약간 자제하느라... ㅎㅎ

하여간 너무나 짧은 시간이라 아직 오픈마루의 일면 밖에는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만, 역시나 활력이 넘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근처에 질러? 라는 노래방 같은 간판이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그 근처를 지날때 쯤이면 저도모르게 "음... 오픈마루는 잘 지른 것 같애" 라는 말을 머릿속으로 하곤 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쨌든 오픈마루 강추!!!! 입니다. 어서어서 지원하세요... 지원 방법은 위 링크에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질러주세요 ~~~~~



,
마소 2월호 기사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개발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회사. 오픈마루 스튜디오.

이런 기사를 링크하게된 이유는? 맞습니다. 제가 바로 이곳 오픈마루에 고용되어 2월 5일부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일하고 싶어하던 곳이었는데, 막상 시작을 앞두고 있으니 어떤 설레임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생활을 하기 전에 맘가짐을 다지고 있는 중인데(이틀의 시간이긴하지만), 책도 읽으면서 맘가짐을 새롭게 해보는 시간을 가졌던지라 슬쩍 적어봅니다.

아직은 근무를 시작한 것이아니기 때문에 미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는 글이라 몽상에 가깝지만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에서 소식 분류입니다. ^^

예전에 영회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이너게임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일전에 읽었던 "창조적습관"과 어찌보면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이너게임은 좀더 일하는 마음가짐에 몇몇 가지를 시도해 보고 싶을 정도로 당장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너게임
티머시 골웨이 지음, 최명돈 옮김/오즈컨설팅

'이것을 해야 해'의 이면에 '이것을 하고 싶어'가 있는가? 아니면 너무나 오랫동안 진정한 자신을 잊고 살아온 결과 '이것을 하고 싶어'는 오직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불과하게 되었는가?

맞습니다. 이겁니다. 여러가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는 이런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열심히 일하는 것은 같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뭔가가 빠져있다는 느낌을 가진적이 많았습니다. 어찌보면 상상하던 모든 것들을 지금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 내가 상상하는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곳, 그 상상이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이것을 하고 싶어'가 존재하는 곳, 그런 곳이 아닐까 미리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과, 학습, 즐거움 이 세가지 요소의 관계는 정적이지 않고 동적이다.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페달만 밟아서는 안 된다. 핸들로 방향을 잡아야 하며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동작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배워도 소용이 없다. 말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움직임 안에서 느낌에 의해 동적인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위와 같은 요소들을 잘 조화시켜서 할 수 있을까? 약간 걱정도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느낌을 공유할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얼마나 걸릴지 ... 지금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워낙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또다른 세상을 맞이하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고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했던 느낌처럼 쉽게 다가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반반씩 얘기하는건 "겪어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변화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새로운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옛 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 우드러프
이건 지금 가장 필요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계산해보니 그전 직장에서 2060일 (2001.6.11-2007.1.31) 동안 일을 했습니다. 기간도 중요한 것이지만, 워낙 나름대로 일하는 방식이 정형화된 곳이었기 때문에 현재 제 당면 과제는 "옛 방식을 버리는 것" 입니다. 그럼 빠르게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싶습니다. ^^;;

기업에서 대부분 변화가 실패로 끝나는 원인은 직원들이 무의식적이고 반응적으로 일하고 있는 현상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화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상상하고 있습니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이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갈때마다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화이트보드에 적힌 많은 글들~~ 에서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젊은느낌! 신선한느낌! 진지한느낌!  어서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

아래는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너게임을 현재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기법으로 보여준 내용인데, 기억의 차원에서 적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이너게임 코칭의 세 가지 대화
인지, 선택, 신뢰의 3요소는 주의를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며, 또한 학습의 기반이기도 하다.

  1. 인지를 위한 대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현재)
  2. 선택을 위한 대화 - 무엇을 원합니까? 왜 그렇게 하고 싶은가? (희망하는 미래 상태)
  3. 신뢰를 위한 대화 - 자신감이 있는가? (자신에 대한 신뢰는 어릴 때 우리 모두 가지고 있던 능력인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심, 두려움, 능력을 제한하는 관념 등을 unlearn하게된 것이다)

지금은 변화의 바로 앞에서 상상만 하면서 쓸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곳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벌어질 다이내믹한 내용들을 경험해 보면서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2부를 쓰게될 날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ActiveX 기술에 대한 보안 문제점이라는건 이미 전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고, MS조차도 ActiveX 기술에 대해서는 이제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마당에 정작 한국정부에서는 MS 에다가 한글 비스타 운영체제에서는 ActiveX를 계속 지금처럼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은 쓸수 있게라는 표현이 맞는 것이 아니고 윤석찬님의 글을 보면 비스타의 보안옵션 UAC 를 낮춰달라는 표현이 맞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난리가 난건 물론이죠. 블로그스피어를 둘러보면 모두 흥분한 모습입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도 많고 문제도 많고 현실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말도 많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고려대 김기창 교수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참고 : 웹표준 무시하는 정부를 고소한다 ) 저도 서명하고 참여하고 있는 오픈웹 운동을 주도하시는 분입니다.

각설하고 정부가 MS에 요청한 기사를 전하는 글은 "비스타에서 ActiveX지원하게 정부에서 기술 요청하고 있다구!"  라는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뭐 이런 부조리한 뉴스 뜨면 여지없이 한마디 하시는 윤석찬님의 글도 한번 보시구요

약간 흥분해서 순식간에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글도 한번 보시지요. 이런 글들은 물론 흥분해서 쓴 글이지만, 이렇게 쓴 글은 더욱더 솔직하고 의사전달이 잘된다구 해야할까요? 평소에 생각있는 글을 많이 쓰시는 분이니 참고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결론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에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하지만 (99.4%의 점유율을 지닌 윈도우 사용자만을 위해 개발하는 행태) 정부는 그런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예전에 한 개그맨이 맨날 외치던 외침이 생각나는군요
"정부는 ~~ 똑같이 세금내는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 ! 보장하라 ! "

추가 : 오픈웹에서 민사소송과 행정소송을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소식)

,

myID (OpenID 서비스) 정식 오픈!!!

2007. 1. 15. 22:38
드디어 오픈아이디 서비스가 정식 오픈이 되었습니다.
저녁시간대에 우연치않게 블로그의 글들을 모니터링 하는 도중에 오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으니 내부에 있는 사람들 말고는 첨 알게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

자세한 소식은 myid.net 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직은 지원하는 사이트도 적지만, 앞으로 이런 서비스는 사용이 늘어갈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관리를 하는 소프트웨어도 무수히 존재하고는 있지만 이런 것 조차도 스스로 관리를 해야하니 ㅡㅡ;;;

자세한 정보는 오픈아이디커뮤니티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숨어있는 최고의 맥용 어플들 20개

2007. 1. 8. 09:37
The best twenty Mac apps you've never heard of 라는 제목으로 lifehacker 사이트에 올라온 글이 흥미로와서 알려드리려구 합니다.
원문은 이쪽 > The Best Unknown Mac Apps [Dustin Bachrach Blog] 이지만 lifehacker 사이트에 올라온 답글에도 유용한 것들이 보여서 링크에 링크를 알려드리는 셈이 되었네요.
일단 20개의 리스트에 올라온 어플들중 써본게 정말 몇개 안되네요. 숨어있는 걸작들을 엄선해 놓은건지 한번씩 써봐야겠습니다.

아래의 20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사이트에 올라온 것들인데 아이콘만 올려봅니다. 이쁘네요. 아이콘만 보고 아시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D

image source by http://dbachrach.com/blog/2006/02/the-best-unknown-mac-apps-1/





image source by : http://dbachrach.com/blog/2006/02/the-best-unknown-mac-apps-2/

JumpingSteveCronniXYojimboSpeedStat
CuppaBulletCeltxConerClick

,

루비 번역서 출간 소식

2007. 1. 7. 16:10
deepblue 님이 드디어 루비 번역서를 출간하였습니다.
두권의 루비 관련 서적인데, 일명 도끼서적이라고 불리우는 프로그래밍 루비 2판의 번역서와 레일즈 관련 서적인 레일즈 레시피 두권입니다.  표지가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런지 시리즈 물 같습니다.
루비를 국내에 널리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될 두 책의 예약출간 소식을 듣게되니 기쁜맘에 알려드립니다.

저도 예약 구매를 해서 다시한번 읽어봐야겠군요.

레일즈 레시피(예약판매) : Yes24
중이미지보기

프로그래밍 루비(예약판매) : Yes24 / 강컴
중이미지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