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 POST 무지한 사용에 대한 위험성

2006. 6. 8. 07:15

Pragmatic AJAX 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여러가지 DHTML , AJAX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기 책은참 많은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가지 공감및 생각하게 만드는 꺼리등이 많은것 같다.

아직 다 읽은 건 아니지만, 오늘 버스안에서 읽은 내용중 (상당히 토할껏 같았다) 일부인데, 그동안 개발해오면서 이런방향으로 고민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 내가 당했다면 상당히 당황했었을 교훈을 얻은 것이 있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동안은 웹어플리케이션을 만들더라도 폐쇄적인 내부에서만 사용되는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들을 위주로 만들다보니 이런 경우를 당한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책에서 저자는 직접 당한뒤에 깨달음을 얻은 사례를 설명해주고 있다.

웹어플리케이션 제작시 GET/POST 방시을 아무생각없이 혹은 데이타의 사이즈때문에 혹은 파라미터를 감춰달라는 요구 등등 때문에 구분해서 사용해오진 않았는가?

이렇다면 이 책에 나온 얘기가 앞으로 닥칠 황당한 일을 미연에 방지해줄 수 있을테니 꼭 숙지해야 할 것 같다.

[책내용]

웹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놓고 어느날 고객으로부터 데이타가 마구 사라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원인 분석을 해본즉...구글 악셀러레이터때문이었다는 결론을 얻었다는데, 이유는 대부분의 검색엔진 로봇들이 그러하듯이 인덱싱/캐싱을 해서 좀더 빠르게검색 결과를 내보내기 위해서, 페이지내에 있는 링크들을 빠르게 마구 엑세스 하면서 일종의 클릭을 해보는데, 이때 존재하는링크중에 서버의 데이타를 변경/삭제 시키는 링크가 불행히도 "GET" 방식으로 되어있다면 ....

구글 악셀러레이터가 인덱싱하면서 해당 기능을 수행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면 데이타가 사라지기도 하겠다 ㅡㅡ;;

어쨌건 결론은 서버에 뭔가 데이타를 변경시키는 역할을 하는것은 반드시 POST 로 하라는 얘기였다....

외부로 노출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람이라면, 한번더 생각해볼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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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서 하루에 하나씩 일독해내는 책이 갑자기 늘었다. 괜찮은 책들이 손에 잘 걸리는 분위기다.

이책은 여러 전문가들이 극찬하고 동료직원들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을 오래전부터 보던 책인데, 어떤 내용인가 하고 첫페이지를 넘겼다가 ... 그만 또 일독해버렸다.

끝날때 까지 흥미진진한 내용이었고, 무엇보다도 요즘에 내가 참여하고 있는 웹페이지 국제표준화를 위한 민원/소송 준비모임 의 내용과도 일맥 상통하는 내용이고, 오래전부터 관심있었던 미 재활법 508조 등의 내용과도 관련 있는 내용이라서 더욱 재미나게 읽은것 같다.

마치 일종의 유용한 팁들을 접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무언의 압력을 구사하는 듯 보이기도 하고, 좀더 유익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지 않고 지냈던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복합적인 기운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어쨌든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동료 직원들에게도 세미나를 통해서 간단하게 요약한 내용을 전달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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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L을 공부하려는 사람이 아닌, UML을 사용하려는 사람을 위한 책. UML 지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다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 알라딘 서평중 일부

서평에 나온 내용에 끌려서 오래전에 읽어봐야지 하고 사두었던 책이다. 한동안 책상 위에서 잠자던 녀석인데, 최근에 다시UML을 그릴 일이 생겨서 작성을 하던 중에 바로이 책이 눈에 띄었다. 굴러다니던 녀석이 왠지 읽어보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첫페이지를 넘겼는데... 그것이약 3시간쯤 전이었던것 같다.

즉, 3시간 + 만에 일독을 해버렸다는 얘기다. !!!

읽는 동안 적어도 평균 2-3 페이지마다 한번씩은 마구 웃었던 것 같다.... 아니 이런 책을 읽다가 웃다니??? 도대체뭔소린가 싶기도 하겠지만, 스스로 찔리는 구석도 많이 느꼈고, 왜 이런 얘기를 저자가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도 공감이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쩝... (책을 읽고난 느낌을 함축한 말)

쩝이다... 쩝... 좋은 책인데 쩝이다....

실전에서는 이것만 쓰긴 하는데, 난 또 삽질을 해야한다.... 삽질을 해야한다.... 삽질을 해야한다....

어쨌건 읽는 내내 유쾌한 내용이었다. 저자의 공력에 찬사를 보낼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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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지도 - The Geography of Thought (2003)

2006. 5. 11. 00:21

(인문학) 생각의지도

최근 책을 선별하는 방법을 바꾸고 나서 선택한 몇권의 책중에 첫번째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것 만큼이나 자신이 읽을 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나서 - 책에 의하면 나도 너무나 동양적인 사고를 하는지 극과 극을 달리는 주장을 하는 책들을 접할때 마다 음..이 생각도 맞는것 같고저생각도 맞는것 같네... 라는 태도를 지니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고서는 좋은 책을잘 골라서 읽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고 생각을하게 되었다 - 이제는 내가 읽을 책들을 직접 사냥에 나서기로 하고 맘을 먹고 지난주에 두시간 가량을 서점에서 사냥을 통해 선별해낸 두권의 책중 하나이다.

오랜만에 읽은 인문학 서적인것 같다. 리처드 니즈벳 이라는 사람의 글을 제자인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가 번역을한 내용이다. 무엇보다 책을 고르게된 이유는 글쎄... 서점을 헤메이다가 - 사실 역사쪽 서적을 선택하려고 했었다 - 손에 잡히는 책을 대략 훑어보는 행동을 하고 있었는데, 왠지 얇은 책이면서도 방대한... 오만가지 고민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받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오, 이건 할말이 정말 많은 사람 또는 무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정말 추리고 추려서 적어놓은 글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장한장 읽을 때 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재미난 책인 것 같아서 선택하였다. - 사실 책 마지막에 참고서적 목록을 보고서는 좀 놀랐다. -

저자는 동양쪽의 문화에 무척 관심이 많은 듯 했다. 직접 동양의 제자들과 부딧히는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느낀점도많았으리라... 하여간 읽는 내내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나름의 과학적인? 해석 방법을 덧붙여 가며 조목조목 나아가는 모습이 -다분히 주제가 어떤 면에서는 충격적 (극단적 주장일 수도 있으므로) 으로 다가왔지만 - 맘에 들었다.

일예로 동양과 서양의 어린아이가 명사와 동사의 습득의 차이를 보인다던지, 은현중에 말하며 생략하는 것도 차이가 나는 부분이랄지, 집단적인 부분적인 생각의 범주화의 차이를 설명한 부분 등등 무척 흥미로왔다.

이제 이 책을 읽고나서 나 자신이 사고하는 부분중에서 어느부분이 부족한지를 느꼈으니, 좀더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녀석을 또 한번 사냥에 나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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