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루 북클럽 2008 년 2월의 책

2008. 5. 22. 14:52

[Flash] http://www.rollinglist.com/list.swf?listId=25442&showcaseId=23



이렇게 얘쁘게 내보내기도 되는군요.
,
오픈마루에 구인글이 올라왔습니다.

구인과 관련된 설명은 오픈마루 블로그를 보시면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도발? 불지르기? 정도의 성격에 해당하는 내용을 적고 싶은데, 출근한지 하루밖에 안된지라 아직 분위기 파악 전입니다. 핫핫핫.

하지만 !

근무한지 하루밖에 안된 상태지만, 역시나 첫 출근때 부터 분위기가 남다릅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이어지는 열띤 커뮤니케이션들... (심지어는 바닥에 편하게 좌판!을 벌리구 앉아서 회의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사진이라두 한방 찍고 싶었습니다 - 오픈마루에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일전에 Jania 님이 구현하셨다던,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Jania 님의 위키에 설명된 Spoken Log) 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진지하게 분위기가 흘러갈때쯤 ~~ 갑자기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다. 들의 콩깍지는 깐 콩깍지인가 안깐 콩깍지인가. 깐 콩깍지면 어떻고 안 깐 콩각지면어떠냐. 깐 콩깍지나 안 깐 콩깍지나 콩깍지는 다 콩깍지인데. 서울특별시 특허허가과 허가과장 허과장. 앞 집 팥죽은 붉은 팥 풋팥죽이고 , 뒷집 콩죽은 햇콩단콩 콩죽.."

하고 읽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ㅡㅡ;;;;;;;;;;;;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하지만 뒤집어질 정도로 오바하지 못했습니다. 약간 자제하느라... ㅎㅎ

하여간 너무나 짧은 시간이라 아직 오픈마루의 일면 밖에는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만, 역시나 활력이 넘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근처에 질러? 라는 노래방 같은 간판이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그 근처를 지날때 쯤이면 저도모르게 "음... 오픈마루는 잘 지른 것 같애" 라는 말을 머릿속으로 하곤 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쨌든 오픈마루 강추!!!! 입니다. 어서어서 지원하세요... 지원 방법은 위 링크에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질러주세요 ~~~~~



,
마소 2월호 기사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개발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회사. 오픈마루 스튜디오.

이런 기사를 링크하게된 이유는? 맞습니다. 제가 바로 이곳 오픈마루에 고용되어 2월 5일부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일하고 싶어하던 곳이었는데, 막상 시작을 앞두고 있으니 어떤 설레임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생활을 하기 전에 맘가짐을 다지고 있는 중인데(이틀의 시간이긴하지만), 책도 읽으면서 맘가짐을 새롭게 해보는 시간을 가졌던지라 슬쩍 적어봅니다.

아직은 근무를 시작한 것이아니기 때문에 미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는 글이라 몽상에 가깝지만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에서 소식 분류입니다. ^^

예전에 영회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이너게임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일전에 읽었던 "창조적습관"과 어찌보면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이너게임은 좀더 일하는 마음가짐에 몇몇 가지를 시도해 보고 싶을 정도로 당장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너게임
티머시 골웨이 지음, 최명돈 옮김/오즈컨설팅

'이것을 해야 해'의 이면에 '이것을 하고 싶어'가 있는가? 아니면 너무나 오랫동안 진정한 자신을 잊고 살아온 결과 '이것을 하고 싶어'는 오직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불과하게 되었는가?

맞습니다. 이겁니다. 여러가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는 이런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열심히 일하는 것은 같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뭔가가 빠져있다는 느낌을 가진적이 많았습니다. 어찌보면 상상하던 모든 것들을 지금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 내가 상상하는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곳, 그 상상이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이것을 하고 싶어'가 존재하는 곳, 그런 곳이 아닐까 미리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과, 학습, 즐거움 이 세가지 요소의 관계는 정적이지 않고 동적이다.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페달만 밟아서는 안 된다. 핸들로 방향을 잡아야 하며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동작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배워도 소용이 없다. 말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움직임 안에서 느낌에 의해 동적인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위와 같은 요소들을 잘 조화시켜서 할 수 있을까? 약간 걱정도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느낌을 공유할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얼마나 걸릴지 ... 지금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워낙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또다른 세상을 맞이하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고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했던 느낌처럼 쉽게 다가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반반씩 얘기하는건 "겪어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변화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새로운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옛 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 우드러프
이건 지금 가장 필요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계산해보니 그전 직장에서 2060일 (2001.6.11-2007.1.31) 동안 일을 했습니다. 기간도 중요한 것이지만, 워낙 나름대로 일하는 방식이 정형화된 곳이었기 때문에 현재 제 당면 과제는 "옛 방식을 버리는 것" 입니다. 그럼 빠르게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싶습니다. ^^;;

기업에서 대부분 변화가 실패로 끝나는 원인은 직원들이 무의식적이고 반응적으로 일하고 있는 현상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화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상상하고 있습니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이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갈때마다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화이트보드에 적힌 많은 글들~~ 에서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젊은느낌! 신선한느낌! 진지한느낌!  어서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

아래는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너게임을 현재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기법으로 보여준 내용인데, 기억의 차원에서 적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이너게임 코칭의 세 가지 대화
인지, 선택, 신뢰의 3요소는 주의를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며, 또한 학습의 기반이기도 하다.

  1. 인지를 위한 대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현재)
  2. 선택을 위한 대화 - 무엇을 원합니까? 왜 그렇게 하고 싶은가? (희망하는 미래 상태)
  3. 신뢰를 위한 대화 - 자신감이 있는가? (자신에 대한 신뢰는 어릴 때 우리 모두 가지고 있던 능력인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심, 두려움, 능력을 제한하는 관념 등을 unlearn하게된 것이다)

지금은 변화의 바로 앞에서 상상만 하면서 쓸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곳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벌어질 다이내믹한 내용들을 경험해 보면서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2부를 쓰게될 날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제 2회 루비 세미나가 1회때와 마찬가지로 오픈마루에서 있었습니다.
아래 위키페이지에서 2회에 참여하신 분들의 발표내용 및 후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올라오는 중인 것 같네요)

이번 세미나는 부제가 있었습니다. "루비코드를 말한다" - 1인당 5분 내외의 코드조각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1회때 세미나때 받았던 인상처럼 어느 한분도 쉽사리 5분정도에 끝내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재미난 것들 뿐아니라 제게는 아직 어려운 것들도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자극을 또 많이 받게 되었네요.
국내에 출시된 루비서적의 번역자분들도 오셨고.  앞으로도 줄줄이 출간 대기중이신 분들 (황대산님, WooKay님) 도 오셨습니다. 1회때도 모두 오셨든 분들이죠 ^^;;

(유스풀 패러다임) 김석준님 강문식님
 
현재 레일즈로 개발된 동영상UCC 허브사이트 웰리(http://wellee.com) 를 운영중이신 이노크레이지 김동규님의 서비스 개발기~ 의 소개도 있었구요.

조정목님의 레일즈1.2 변경사항 소개도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코드 공유가 시작되고나서는 사실 정신이 없었습니다. 위의 내용 소개가 끝나니 벌써 2시간 가량이 지나갔더군요. 동생 결혼식을 앞두고 상견례가 5시부터 있었던터라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ㅎㅎ 조바심나는 통에 사실 집중해서 듣질 못했습니다.

집중해서 들었더라도 쉽지않은 내용들이더군요, 황대산님의 메타 프로그래밍2 정도에 해당하는 이번 내용은 쉽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열심히 설명을 해주신 덕분에 약간 이해가 되었습니다. 책이 출간되어서 나오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WooKay님의 셈플 코드는 보는 순간 ㅡㅡ+ 도무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조바심 낼 정도는 아니었는데, 왠지 코드를 보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다급한 맘이 좀 드네요. 매일매일 열심히 루비를 다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해주는 코드였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통에 많은 분들의 주옥같은 발표를 듣지 못하게 되어서 무지 아쉬움을 느끼면서 쓰게되는 후기입니다. - 송우일님 열심히 동영상 찍어주셨는데, 언능 공유해 주실꺼죠?

하여간 제가 짧게 언급한 내용은 루비의 GC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얘기를 통해서 좀더 상세히 GC메커니즘에 대해서 알게 되었구요. 관련 개념들중 일부만(mark-and-sweep) 간신히 소개하는 정도였고,  copy-on-write (COW) 라던지 GC의 종류비교? 등등 기타 다른 내용들은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워낙 쫏기는 기분이라 ㅠㅠ). 셈플 코드도 루비의 GC를 체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내용이라 지금 생각하니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

뭐 후기에 아쉬움이 남아야 담에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자위해보면서 국내의 훌륭한 많은 루비스트들과 1회에 이어서 2회때에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발표를 다 듣지 못하고 가서 더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ㅡㅡ;;;;

동영상 올려주시면 열심히 다시 보고 후기를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D
,

myID (OpenID 서비스) 정식 오픈!!!

2007. 1. 15. 22:38
드디어 오픈아이디 서비스가 정식 오픈이 되었습니다.
저녁시간대에 우연치않게 블로그의 글들을 모니터링 하는 도중에 오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으니 내부에 있는 사람들 말고는 첨 알게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

자세한 소식은 myid.net 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직은 지원하는 사이트도 적지만, 앞으로 이런 서비스는 사용이 늘어갈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관리를 하는 소프트웨어도 무수히 존재하고는 있지만 이런 것 조차도 스스로 관리를 해야하니 ㅡㅡ;;;

자세한 정보는 오픈아이디커뮤니티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제 1회 한국 루비 사용자 모임 세미나

2006. 11. 17. 10:57
위키페이지 : http://wiki.rubykr.org/show/RubySeminar

관심있어 하는 것들이랑 좋아하는 것들의 종합 선물세트인가?
루비 & 서현 & 오픈마루 ....

루비도 좋고 서현도 가깝고 (그나마 용인에서 가긴 좀 낫다), 오픈마루도 상호가 그쪽에 합류한 뒤로는 관심있게 보고 있는 곳이고... 하여간 이번 세미나는 좀 기대가 많이 된다.

평소에 즐겨 보던 루비스트 블로그 운영자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니.

아아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알려주고 싶은데, 공력이 부족한 것이 큰 문제다 쩝. 평소에 루비 내공을 부지런히 쌓아두는건데, 하여간 여기 저기 정착 못하고 들락 거리는 습관을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루비에 푹 담궈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내심 기대가 되는 세미나다.

어쨌든 아직 1주일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남았으니 오늘부터라도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