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Different

2006. 10. 15. 17:56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시작한 책이지만 수월하게 읽어지면서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 생기는 추천할만한 내용이었다.

모든 상황에 적용할만한 내용으로 "인간의 이성은 열정 앞에서 힘을 잃는다 - 아리스토텔레스" 라는 표현처럼 열정을 갖고 그것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고 배우려는 자세를 지닌다면 일단 시작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이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해서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건 간에, 이런 열정을 갖고 시작하면서 작은 성공에도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다면 위대한 성공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열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습,연습,연습 하는 동안 스스로 호기심에 항상 자극을 받을 만한 새로운 분야를 찾아서 도전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끙끙 댄다고 창의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창의력을 개발하려면 단지 기존의 지식을 제거해버리면 된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원수다. - 볼테르
도입부에 과감히 등장한 문구들이다. 대체적으로 위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지 못하는 문제를 이런 좋은 것을 찾으려는데 있다거나, 기존 지식에 얽메여 있다는데서 문제를 찾고 있었다.

그럼 창의력이란 무었인가? 사실 이런 질문에 언뜻 대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생각보다 쉽게 정의해버렸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바로 창의력이다.
다시말해서 문제가 있어야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사실 아무런 문제도 없는 상황에서 창의력을 불쑥 꺼내 든다면 당황스럽긴 하겠다.

어쨌든 이러한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과 창의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다면 잠재해있는 무한한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한 창의력 개발 방법과 이것을 가로막는 5가지 장애물에 대해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창의력 개발 방법
  1. 100마일 사고법 (생각나는 대로 빠르게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 양과 속도를 결합한 사고방법.
  2. 180도 사고법 (전통적인 방식과 정 반대로 사고하는 방법) :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해준다.
  3. 초은하계 사고법 (자기 일과 무관한 분야의 정보를 자신의 문제와 연결하려고 노력하는 방법) : 합리적인 사고, 즉 계속해서 똑같은 자료에만 의존하려는 틀에 박힌 사고를 없애고 좀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줌

창의력을 가로막는 5가지 장애물

  1. 미지의 대상에 대한 두려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지 않고 현재에 안주한다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2. 바보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3. 성급한 판단
  4. 옛것에 대한 집착
  5. 성공에 대한 미련 (대단한 성과를 올린 사람 가운데에는 옛날의 영광에 사로잡혀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창의적인 해결책을 발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모든건 항상 실천이 문제다... 내일 당장 아니 오늘 당장 실행하는 것이 중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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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L을 공부하려는 사람이 아닌, UML을 사용하려는 사람을 위한 책. UML 지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다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 알라딘 서평중 일부

서평에 나온 내용에 끌려서 오래전에 읽어봐야지 하고 사두었던 책이다. 한동안 책상 위에서 잠자던 녀석인데, 최근에 다시UML을 그릴 일이 생겨서 작성을 하던 중에 바로이 책이 눈에 띄었다. 굴러다니던 녀석이 왠지 읽어보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첫페이지를 넘겼는데... 그것이약 3시간쯤 전이었던것 같다.

즉, 3시간 + 만에 일독을 해버렸다는 얘기다. !!!

읽는 동안 적어도 평균 2-3 페이지마다 한번씩은 마구 웃었던 것 같다.... 아니 이런 책을 읽다가 웃다니??? 도대체뭔소린가 싶기도 하겠지만, 스스로 찔리는 구석도 많이 느꼈고, 왜 이런 얘기를 저자가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도 공감이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쩝... (책을 읽고난 느낌을 함축한 말)

쩝이다... 쩝... 좋은 책인데 쩝이다....

실전에서는 이것만 쓰긴 하는데, 난 또 삽질을 해야한다.... 삽질을 해야한다.... 삽질을 해야한다....

어쨌건 읽는 내내 유쾌한 내용이었다. 저자의 공력에 찬사를 보낼만한 내용이다.

강추레벨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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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지도 - The Geography of Thought (2003)

2006. 5. 11. 00:21

(인문학) 생각의지도

최근 책을 선별하는 방법을 바꾸고 나서 선택한 몇권의 책중에 첫번째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것 만큼이나 자신이 읽을 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나서 - 책에 의하면 나도 너무나 동양적인 사고를 하는지 극과 극을 달리는 주장을 하는 책들을 접할때 마다 음..이 생각도 맞는것 같고저생각도 맞는것 같네... 라는 태도를 지니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고서는 좋은 책을잘 골라서 읽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고 생각을하게 되었다 - 이제는 내가 읽을 책들을 직접 사냥에 나서기로 하고 맘을 먹고 지난주에 두시간 가량을 서점에서 사냥을 통해 선별해낸 두권의 책중 하나이다.

오랜만에 읽은 인문학 서적인것 같다. 리처드 니즈벳 이라는 사람의 글을 제자인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가 번역을한 내용이다. 무엇보다 책을 고르게된 이유는 글쎄... 서점을 헤메이다가 - 사실 역사쪽 서적을 선택하려고 했었다 - 손에 잡히는 책을 대략 훑어보는 행동을 하고 있었는데, 왠지 얇은 책이면서도 방대한... 오만가지 고민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받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오, 이건 할말이 정말 많은 사람 또는 무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정말 추리고 추려서 적어놓은 글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장한장 읽을 때 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재미난 책인 것 같아서 선택하였다. - 사실 책 마지막에 참고서적 목록을 보고서는 좀 놀랐다. -

저자는 동양쪽의 문화에 무척 관심이 많은 듯 했다. 직접 동양의 제자들과 부딧히는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느낀점도많았으리라... 하여간 읽는 내내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나름의 과학적인? 해석 방법을 덧붙여 가며 조목조목 나아가는 모습이 -다분히 주제가 어떤 면에서는 충격적 (극단적 주장일 수도 있으므로) 으로 다가왔지만 - 맘에 들었다.

일예로 동양과 서양의 어린아이가 명사와 동사의 습득의 차이를 보인다던지, 은현중에 말하며 생략하는 것도 차이가 나는 부분이랄지, 집단적인 부분적인 생각의 범주화의 차이를 설명한 부분 등등 무척 흥미로왔다.

이제 이 책을 읽고나서 나 자신이 사고하는 부분중에서 어느부분이 부족한지를 느꼈으니, 좀더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녀석을 또 한번 사냥에 나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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